2009-08-04 17:03
부산항, 환적 허브항만 육성지원 시급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 부산 세미나서 강조
부산항은 정부의 잘못된 항만정책에다 북중국 항만의 경쟁력이 높아져 중국 항만의 피더항만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부산항을 국제적인 허브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는 4일 오후 2시 부산 광장호텔에서 열린 '부산항 위기 타개와 부산항 특별 육성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부산항을 허브항만으로 인정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멀티 포트(Multi-Port) 정책을 쓰는 바람에 물동량이 크게 줄고 중국의 피더항만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책으로 부산항 육성을 위한 특별 대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먼저 부산항 육성 정책을 핵심으로 한 국제 물류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부산항을 국제환적항과 환승항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이어 부산항 북항과 신항 기능 재배치 문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자치항만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운영과 관리에 관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인사권과 재정권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부산항을 트리거 룰(일단 하부 기반시설만 완공한 뒤 물동량에 따라 부두공사를 마무리 짓는 방식)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 부두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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