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7 11:09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5월 중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승객 수가 5만6천663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5만7천998명에 비해 2.4%(1천335명)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항로별로는 텐진(天津), 다롄(大連)이 58%, 47% 감소했고 롄윈(連雲), 단둥(丹東)이 18%, 17% 감소하면서 뒤를 이었다.
반면 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 잉커우(營口)는 각각 46%, 29%, 23% 증가했다.
5월 중 주요 항로의 국제여객선 승객이 감소한 이유는 중국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로 중국 주요 도시와 백두산, 고구려 유적지 등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경기호전에 따른 여행객 증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소위 `보따리상'의 이용이 적은 톈진, 다롄, 단둥 항로 등은 당분간 승객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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