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해운물류대학(STC코리아) 김성준교수는 영화로 읽는 서양해양사 책인‘영화에 빠진 바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영화를 소재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1905년 러시아혁명기까지 서양해양의 역사를 풀이해 쓴 역사책이다.
전체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오딧세이의 모험담 ▲악티움 해전을 둘러싼 클레오파트라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의 대결 ▲바이킹 ▲신바드의 모험 ▲대항해시대 ▲바운티 호의 반란 ▲나폴레옹과 넬슨 ▲백경과 고래잡이 어업 ▲아미스타드 호 반란 사건과 노예 무역 ▲전함 포템킨 호의 봉기 등 서양사를 이끈 원동력이었던 중요한 사건들을 해양사적 관점에서 다뤘다.
김성준교수는 먼저 영화를 상세히 소개하고, 영화 속에 그려진 배와 항해, 그리고 선원들의 일상사, 그것이 역사에 미친 영향 등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을 비교 분석했다.
항해사로서 상선에 항해사로 승선한 적도 있고, 역사학을 공부한 전문 역사가이기도 한 김성준교수는 “이 책은 서양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흐름과 함께 이 흐름에 합류했던 배와 항해, 해양모험과 개척 등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 점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배와 항해의 역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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