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3 10:56
카훼리선을 이용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소위 '보따리상'들이 세관의 휴대품 반입규정 강화 방침에 반발, 2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인천항관리실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현재 제1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는 150여명의 보따리상이 모여 '생존권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0여명은 1일 오전 중국 단둥(丹東)과 스다오(石島)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에 도착한 뒤 품목별 5kg씩 총 50kg인 휴대품 면세 허용 한도를 4월부터 엄격히 적용하기로 한 세관의 방침에 반발, 통관 심사를 거부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또 중국 다롄(大連)발 여객선을 타고 2일 오전 9시20분께 인천항에 도착한 보따리상 50여명도 농성에 동참했다.
보따리상들은 고추, 참깨 등 비싸게 유통되는 농산물 수입품목에 대한 단속 완화를 세관에 요구하고 있으나 세관측이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항에서 보따리상이 통관을 집단 거부한 것은 지난 2006년 3월 인천과 스다오, 단둥을 오가는 보따리상 300여명의 반발 이후 처음이다.
한편 1일 오전 웨이하이(威海)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에 도착, 제2여객터미널에서 농성을 벌이던 보따리상 150여명은 선사 측으로부터 현재 13만원선인 여객선 왕복운임을 1만원 인하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같은날 밤 11시 20분께 자진해산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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