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3 11:02
부산 신항 2-4단계 '현대산업개발 컨소가 맡아'
쌍용건설 사업포기..트리거룰 적용 개발시기 결정
부산항신항 2-4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현대산업개발로 바뀐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부산항신항 2-4단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사를 공식 표명함에 따라 차순위협상자였던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새롭게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선사측 한진해운,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 재무투자자 한국금융연구원(KIF),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총 4442억원을 투자해 5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항만시설을 준공한 후 30년간의 무상사용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국토부 측에 제시했었다.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협상을 시작해 2010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트리거룰을 적용해 항만물동량 예측 결과에 따라 준공시기를 유연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트리거룰은 장기계획인 항만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물동량 예측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추진시기 등 항만 개발계획을 조정하는 제도로 2007년 9월에 도입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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