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7 15:08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신임 총재로 황규호 SK해운 신임사장이 취임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정기총회 및 제 14대 황규호 신임총재의 취임식이 2월26일 오전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최근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전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이정화 총재(SK해운 전사장)가 중도퇴임을 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서의 황규호 신임총재의 취임은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황규호 신임총재는 현재 SK해운(주)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SK주식회사 CR전략실장 및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황규호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신임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올해 초 연맹총재 권유를 받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요하는 자리인지라 고사를 한 적이 있으나, 이후 청소년 건전 육성 설립 취지를 생각해 부족하나마 이같은 뜻에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바다를 사랑하는 맘을 길러주고, 바다를 알게 하고, 바다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싶고, 이것이 또한 그들에게 있어 가장 귀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총재는 "지난 30년간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이뤄놓은 많은 일들이 앞으로도 발전적으로 승화되길 희망한다"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있어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며, 한마음으로 발전된 연맹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 극지연구진흥회의 윤덕순 회장은 "1985년 남극해협 일정을 완성하거나, 이어도 탐사를 성공적으로 하는 등으로 인해 해앙 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며, 1988년에 개최됐던 강산제 등을 통해 한국이 해양국가임을 대외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개척과 도전정신의 결과서써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새로이 선임된 황총재 역시 학식과 경험이 많고 덕망이 있어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 날 있었던 정기총회를 통해 2008년 사업실적 및 결산서 승인을 진행했으며, 아울러 정관개정과 임원의 재선임 및 퇴임 승인도 이뤄졌다.
또한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개발, 월간 바다친구들 웹진 발간, 청소년호국수련활동, 수상구조원 및 래프팅안전지도자 연수, 요트학교, 수상레저사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9년도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기도 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을 통해 어렵게 모인 지방 연맹장들은 지난 1년간 이사회나 지방 연맹장 모임 등이 없었다며, 앞으로 연맹의 운영사항이나 애로사항, 그리고 건의사항 등을 나누는 모임을 1년에 한 번이라도 개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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