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4 10:28

TSA, 미 FMC에 선박량 관리계획 협의 요청

태평양항로 운임안정화협정(TSA)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선박량 관리등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다.
TSA는 회원사들이 보다 자유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선박 배선, 선복교환, 계선, 피더 규정 등에 관한 이슈들을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기위해 FMC에 요청했다.

사실상 TSA는 FMC가 회원사들이 선박배선계획과 정기선항로 운영을 회원사 전체 공급규모에 기반해 조정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은 과거 1990년대초 태평양항로와 대서양항로에서의 실패한 선박량 공급관리 계획의 경험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 사건은 전세계 화주단체의 대규모 소동을 일으켰고 결국 작년 10월 유럽연합에 의해 정기선 해운동맹이 유럽항로에에 있어 서막을 내리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TSA의 선박량 조정계획 협의 요청은 현시점의 시황 극복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나아가 단기간에 시황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역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TSA는 작년 10월에 2009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 발표했고 최근에는 현재 태평양항로의 운임이 지속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TSA는 그들의 개정협의안이 2월 1일부터 개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화주와의 해운서비스 계약이 대부분 5월 1일부터 익년 4월 30일까지 유효하기 때문이다.

현재 TSA의 회원사들은 APL, CSCL, CMA CGM, COSCON, Evergreen, 한진해운, 현대상선, 하파그로이드, K-Line, NYK, 양밍 및 Zim사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의 MOL은 작년 11월 27일부로 TSA회원에서 탈퇴한 바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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