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0 22:49

제주 해운업계 산증인 고유진 대양해운 회장 별세

평생을 제주해운업 발전에 몸 받쳐 온 거목 고유진 대양해운 회장이 지난 19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일본 관서고등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해방 전인 1947년 소형목선 화물선 1척으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해운업체로 출발해 지금은 다목적 일반화물선 1척과 모래채취운반선 3척을 거느린 제주해운업계 선두주자로 발전시켰다. 또 사업 가닥화에도 주력해 한때 대양연탄공업(주)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대양운수와 제주레미콘, 대양레미톤 등 4개 업체를 이끌어 온 제주경제의 산 증인이다.

고인은 또 1966년부터 제주한란에 보호와 재배에도 큰 관심을 가져 제주시 화북동 ‘제주한란’에서 4만본을 가꿀 정도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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