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8 10:41
호주발 철광석 화물증대로 BDI 회복세
신조선 제로행진 지속, 해체선 물량은 꾸준해
●●● 건화물선시장은 중국발 철광석 화물수요상승으로 BDI지수가 700포인트를 회복했다.
50주차(’08.12.8~12.12) 케이프사이즈 시장에선 호주산 철광석의 중국 수입증대로 지수가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50주차 평균 BCI는 1,092포인트로 49주차에 비해 29.9% 상승했으며 일별지수는 1,131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유럽/극동항로의 케이프사이즈는 1일 용선료는 49주차 평균 5천달러에서 6,250달러로 상승했다.
파나막스사이즈 시장은 케이프사이즈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운송수요 감소로 전주에 이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50주차 평균 BPI는 49주차 대비 16.12% 하락한 455.8포인트였으며 일별지수는 440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극동수역 항해용선의 1일 용선료는 49주차 평균 3,700달러에서 2,800달러로 하락했으며 대서양수역 1일 용선료는 49주차 평균 3,900달러에서 3,300달러로 하락했다.
핸디막스시장은 화물운송수요 부족으로 여전히 선복과잉공급 현상을 보이면서 큰폭으로 떨어졌다.
50주차 평균 BSI는 49주차 대비 11.84% 하락한 51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태평양 수역 용선료는 전주와 같은 5천달러를 기록했다.
50주차 BDI 평균지수는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상승으로 전주대비 3.8% 상승한 703.2포인트를 기록했다.
vlcc, 중동지역 중심 상승세
VLCC운임은 중동수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지속했다.
50주차 VLCC시장은 이슬람권 신년명절인 Eid Al-Adha 축제를 기해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용선계약 활동이 다소 위축됐다. 하지만 주요 선적지로 회항하는 선박 척수가 동시에 감소한 가운데 특히 1월 선적 물량에 대한 용선 수요가 성탄절 및 연말 연휴 이전에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운임이 급등했다.
중동-극동향 VLCC운임은 평균 WS87.5로 전주대비 25.0% 상승했으며 중동-유럽향 운임도 전주대비 10% 상승한 WS55를 기록했다.
수에즈막스시장은 부활절 연휴 이후 집중됐던 용선수요가 상당폭 해소됨에 따라 서아프리카 및 지중해 해역을 중심으로 운임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진정국면을 나타냈다.
한편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는 전체 지수 하락속에 일부 선형이 상승했다.
50주차 HR 컨테이너선 용선지수는 7.9포인트 하락해 537.9를 기록했다.이로써 HR지수는 지난 4월9일이후 36주째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02년 4월에 기록한 541.8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컨」용선지수, 2002년초 수준 후퇴
HR지수를 구성하는 총 14개 선형 중 7개 선형에서 지수가 하락했으며 5개선형은 변동이 없고 2개선형은 상승했다.
특히 1,100TEU급(geared) 선형이 전주대비 5.1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2,800TEU급(gearless)이 8.1%, 2,500TEU급(geared)이 5.6% 상승해 전체 지수의 하락폭을 감소시켰다.
전반적인 용선시장의 반전을 알리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항로에 투입되지 못하는 컨테이너선박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클락슨 보고서에 따르면 올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6.5%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15개월 전에 10% 증가율을 전망한 것에 비해 약 60% 정도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Alphaliner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항로에 투입되지 못한 컨테이너선박은 총 135척에 달하며 이는 금년 12월8일 기준 세계 전체 컨테이너선복량의 약 2.5%에 이르는 것이다.
CKYHS 얼라이언스가 아시아-지중해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중단하고 완하이 및 PIL은 극동-흑해서비스 주기를 1주일에서 2주일로 늘리는 등의 항로 합리화가 이루어졌다.
「컨」용선 계약 실종
이같은 항로 합리화와 함께 컨테이너 용선시장에선 용선계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선주들은 이러한 악화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주차 신조선시장의 공식적인 신규 거래는 발생하지 않았다.
50주차 신조선가는 건화물선 부문에서 전주보다 하락했다. 50주차 건화물선시장에선 9척의 중고선 거래가 있었다. 특히 Sapporo Maru(1984년 건조, 8만894DWT)호가 Far Eastern사에 550만달러로 매각됐고 Kn Trader(1993년 건조, 6만9235DWT)호가 익명의 선주에게 1,180만달러에 매각됐다. Kn Trader호를 제외한 8척 모두가 1985년이전에 건조된 노후선박으로 매매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총 거래규모는 4,245만달러 수준이다.
50주차 유조선시장에선 3척의 중고선 거래가 발생했다. 특히 Titan Neptune(1988년 건조, 26만5천DWT)호가 Golden Sunray사에게 2,400만달러에 매각됐고 Maasen(2008년 건조, 1만5천DWT)호와 Ternen(2008년 건조, 1만5천DWT)호가 익명의 노르웨이 선주에게 각 3,200만달러에 매각됐다. 총 거래규모는 8,800만달러를 상회했다.
50주차 해체선시장에선 총 7척의 거래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에서 2척, 인도에서 3척, 그리고 인도/방글라데시 공동으로 2척이 거래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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