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6 21:18
4개 컨운영사, 부산항 감만부두 단일운영체제 합의
영업부문은 현체제대로 운영키로
부산항 감만부두 4개 ‘컨’터미널 운영사들은 대형 선사들의 환적화물 유치 확대와 부두운영 효율화를 위해 1개사 단일운영 체제로 통합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9월부터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두운영사 등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감만부두 통합운영 문제를 비공개로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대한통운, 허치슨, 한진해운 그리고 세방 등 4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을 별도 법인 설립을 통해 연내 단일운영 체제로 통합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들 4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은 구체적인 통합방식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선석이나 야드, 장비 등 부두운영은 신설 통합법인이 담당하되 영업부문은 지금처럼 운영사별 개별 주주사가 그대로 맡아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토해양부는 오는 30일경 열릴 예정인 4차 실무회의에서 연내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일정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운영사별 세부 통합계획서를 제출받아 실무 통합작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 감만부두가 이같이 통합 운영될 경우 효율적 야드운용으로 대형 선사들의 대규모 환적화물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와 함께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선석·장비, 인력운영 등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 부산항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감만부두 컨테이너터미널은 부산항의 여러 부두중에서도 환적화물 처리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밝히면서 통합 부두 운영체제를 통한 물동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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