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4 11:10
2010년이후 조선시황 하락세 가능성 높아
건조능력 급증, 발주취소 증가등으로
HSBC는 최근 조선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조선이 머지 않아 한국을 따라잡고 일본 및 유럽 조선소는 점차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며 세계 조선시황은 오는 2010년까지 호황이 지속되다가 2010년이후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동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2년내에 중국조선의 건조능력은 2배로 증가하고 한국은 50% 증가해 중국이 세계 최대 조선국 지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
한국은 탱커, FPSO, LNG선 등 일부 선종에 대해선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되 타 선종에서의 시장점유율은 건조원가가 저렴한 중국조선조에 밀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보의 경우 한국이나 중국보다 건조원가가 높아서 경쟁력이 한국보다 더 취약하며 최근 Aker조선 기분 39%를 한국기업이 인수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럽조선은 점차 한국에 시장점유율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조선시황과 관련해 동 보고서는 지속적인 강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006~2007년의 고도성장, 충분한 수주잔량으로 2009~2010년 조선소 수익성은 현재보다 30~66%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까지 중국의 급격한 증산과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의 시장진입으로 세계 건조능력이 현재보다 50~90% 늘어날 전망인데 비해 신규발주 및 선대수요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건조능력 과잉문제 대두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즉, 건조능력 급증, 발주 증가 속도 완화, 발주 취소 증가등으로 2010년이후 세계 조선시황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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