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30 10:43

휴가철 여객선·유도선 사고율 가장 높아

7~8월 전체 사고 4분의 1 차지
7월은 하계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여객선, 유도선의 사고 위험이 어느 때 보다 높아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이 발표한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월중 해양사고는 ▲충돌 95건(31.5%) ▲기관손상 56건(18.5%) ▲좌초 24건(8.0%) ▲화재·폭발 22건(7.3%) ▲인명사상 20건(6.6%) ▲침몰 16건(5.3%) ▲전복 10건(3.3%) ▲기타 59건(19.5%) 순으로 집계됐다.

7월은 장마철 국지적 호우, 안개 등 예상하기 힘든 해상여건과 불볕 더위에 의한 불쾌지수 증가 등으로 화물선, 유조선, 여객선사고가 빈발하는 시기다.

특히 여객선과 유도선은 7~8월 기간 중 전체사고의 약 4분의 1이 집중되고 있다. 휴가철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의 증가로 촉박한 운항일정 중에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심판원 관계자는 “최근 소방방제청에서는 첫 태풍이 늦게 발생한 올해 태풍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태풍 내습 시에 대비해 모든 선박은 태풍발생 여부와 진행경로에 항상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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