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30 16:29
국토해양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목포내항에 해양레저용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마리너시설 설치사업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목포항항만개발기본게획상 북항지구에 설치예정이었으나 위치적으로 불편한 점이 예상됨에 따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목포시, 유관기관, 관련업·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향후 항만기능 재배치시 여유공간이 발생할 수 있는 삼학도 인근으로 재배치결정했다.
국토해양부에 이 계획의 변경을 요청해 국토해양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5월30일자로 국토해양부장관이 이를 변경고시했고, 목포항만청에서는 5월 중에 목포시에 본 사업과 관련한 항만공사시행허가를 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목포시의 삼학도복원화 사업과 연계한 요트접안시설(마리너)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는 목포항이 서남해안권을 일원으로 하는 해상레저 및 해상관광 활성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김삼열 목포해양청장은 해상교통량이 많은 목포항의 해상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여객선 등 일반선박 항로와 요트(레저선박)용 항로를 구분해 설정하고, 해상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시간대에는 레저선박 통항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등 요트선박 운항에 따른 해상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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