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4 18:09
동국제강은 25일 인도분부터 조선용 후판 가격을 t당 82만원에서 101만원으로 19만원 인상했다. 또 비조선용 후판 가격은 85만원에서 104만원으로 인상했다.
동국제강은 국제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최종 제품가격마저 앞지른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후판 원재료로 쓰이는 슬래브 수입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00달러 이상 급등해 t당 브라질산이 850~870달러, 러시아산이 900달러, 중국산이 1천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에 이어 동국제강까지 후판가 인상에 나서면서 조선사들의 후판 구매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일본, 중국 조강사들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감안할 경우 올해 조선 6사 평균 후판 구매가격은 작년 대비 38.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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