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5 14:59
건화물선시장, 케이프 중심 큰폭 하락세 속 반전분위기도
중고선매매시장 선가는 강보합세
>>> 건화물선 1월 셋째 주 드라이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케이프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가 여전하면서, 지난 연말 높은 용선료에서 선박을 확보한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하락세에 대해 우려하는 듯 했다.
그러나 1월 셋째 주 마지막 날 특별한 호재 소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프를 중심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기간 큰 폭의 하락세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인 듯 보여지지만, 상승세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8.71% 하락해, 1월18일 6,462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 1월 셋째 주 케이프의 하락세가 무섭게 나타났다. 세자리 수의 하락세가 연일 계속되며 BCI 10,000이 무너졌고, 이제는 7천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1월 셋째 주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회사 중 하나인 VALE이 이따과이항에서 나가는 철광석의 수출을 2월 초까지 연기하겠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1월 셋째 주 마지막 날 특별한 다른 소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BCI가 234포인트 상승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전날의 BCI 하락이 889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세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반등세의 원인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8.10% 하락, 1월18일 7,754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4.9% 하락해 1월18일 82,452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24.3%, 25.2% 하락해 각각 118,175달러와 117,32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23.4%, 27.4% 하락해 각각 83,220달러와 84,3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7,208 DWT 벌커 “BOSTON(2007년 건조)”는 다롄에서 인도돼 110,000달러로 3~5개월동안 사용된 후,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5,531 DWT 벌커 “KWK PROVIDENCE(2004년 건조)”는 칭다오에서 인도돼 102,500달러로 3~5개월동안 사용된 후,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1월 셋째 주 파나막스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고르게 나타나면서 BPI는 한 주 동안 약 1,000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이로 인해 BPI는 6,000대로 떨어졌다.
여전히 대서양과 태평양의 운임 및 용선료 편차가 크게 유지되면서, 선주들은 선복을 대서양으로 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지난 주 마지막 날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가 케이프를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바뀌는 듯 보여지므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3.28% 하락, 1월18일 6,721을 기록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08% 하락, 1월 11일 7,75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3.0% 하락, 1월18일 48,206달러를 기록했다.
74,200DWT 벌커 “TIAN ZHU FENG(2000년 건조)”는 64,500달러로 멕시코만에서 인도돼,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69,201DWT 벌커 “XIN HUA MEN(1984년 건조)”는 56,000달러로 빈카심에서 인도돼, 인도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1월 셋째 주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에서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 분위기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수프라막스와 핸디막스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핸디사이즈에서는 그 하락폭이 비교적 크지 않으면서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간 용선료의 차이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1월 셋째 주 마지막날 나타난 케이프의 깜짝 반등과 전체적인 지수의 하락폭 감소로 인해, 향후 긍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3.17% 하락, 1월18일 4,622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8.06% 하락, 1월18일 2,578을 기록했다. 53,552DWT 벌커 “MEDI CORK(2004년 건조)”는 65,000달러로 할디아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3,214DWT 벌커 “LASTOS(1984년 건조)”는 56,500달러로 바르나에서 인도돼, 흑해를 거쳐 동남아시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운임지수의 연일 계속되는 하락으로 인해 긴장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선가는 여전히 강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신년이 끝난 후에 운임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보는 긍정적인 의견이 훨씬 우세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선주들은 여전히 시장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반면, 바이어들은 선가를 점차 낮춰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가고 있어서 매각 성사 소식은 부쩍 줄어든 모습을 보였고 눈에 띄는 선박의 매각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1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5년 일본 건조의 “AVENIR (42,842DWT)”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550만달러에 매각됐고, 82년 한국 건조의 “ESER KAPTANOGLU (37,227DWT)”는 2,500만달러에 매각됐다. 98년 필리핀 건조의 “MAGDALENA OLDENDORFF (23,515DWT)”는 극동 바이어에게 4,0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98년 한국 건조의 “HYUNDAI BRIDGE (24,772DWT)”, “HYUNDAI PROGRESS (24,766DWT)”, “HYUNDAI HIGHWAY (24,757DWT)”가 엔블록으로 9,0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VLCC와 수에즈막스의 스팟 비율이 연일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S&P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매각활동은 매우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1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6년 이탈리아 건조의 “OLINDA (149,200DWT)”로써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6,500만달러에 매각됐고, 82년 일본 건조의 “ANTIGONI (94,544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1,100만달러에 매각 됐다.
86년 한국 건조의 “JAG ANJALI (66,204DWT)”와 “JAG ARPAN (66,183DWT)”이 각각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500만달러와 1,30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두 건의 해체선 매각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이전의 활발했던 분위기를 되찾진 못했다.
1월 넷째 주에는 총 두 건의 해체선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82년 건조의 “GAZ HORIZON (47,989DWT)”이 인도 해체업자들에게 LDT당 495달러에 매각됐고, 76년 건조의 “C.P.31 (3,945DWT)”이 LDT당 480달러에 방글라데시 해체업자들에 의해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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