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4 11:35
새해새소망/ (주)모락스 우덕희 대리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며
풍요와 다산의 상징 무자년입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특히 해운회사에 근무하면서, 일주일단위로 생활이 이루어지다 보니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루가 시작되었다 생각했는데 벌써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월요일이 시작되었다 생각했는데 금요일이 다가오고, 은은히 울려퍼지는 보신각 종소리를 들으며, 한해 다짐을 한듯 한데 오늘같은 새해 첫날을 다시 맞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땅의 젊은이로써 바쁘다는 것은 또한 커다란 기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의 고통을 잠시나마 겪어본 결과로는 그렇습니다. 그당시 원서를 내고 다닐때는 빌딩 숲사이에서 멋진 양복을 입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 그렇게 부럽고 여유로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곳에 서서 쉬면서 머리속은 온갖 고민과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그렇게 부러워하던 모습인데 말입니다. 새해첫날,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말일지도 모르나, 초심을 잃지 않는 제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또 자본주의 사회의 생리라고 하지만, 낮은 수준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운임 하락만이 아닌, 높은 수준의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가 인정받고 많이 상용되는 우리 업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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