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3 13:57

케이프사이즈, 정점 찍고 약세 전환

매매시장, 선가 가열 이어져
◆건화물선시장= 지난주 케이프 시장에서는 대서양 수역의 선복 부족이 용선료 상승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 왕복항해 용선료가 20만달러, 프론트홀 스팟 용선료가 25만달러를 형성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와 함께 BCI 평균 기간용선료는 15일 이전주 대비 1만1천달러 이상 상승한 19만4,115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BCI도 1만6,25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15일을 정점으로 태평양 수역에서 보이기 시작한 용선료 하락세로 인해 16일인 금요일 하락 반전을 하면서 19일 BCI는 121포인트 하락한 16만1,115포인트를 기록했다.

기간용선으로는 17만1천DWT급 노르드 트램프가 배선기간(Lay/Can) 2008년 4~6월로 5년 일일 용선료 7만6,650달러에 성약됐다.

파나막스시장은 대서양 수역 왕복항해 시장의 약세로 말미암아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지수상 하락을 보였다. BPI는 상당폭 하락하면서 16일 이전주 대비 약 8% 하락한 1만461포인트를, BPI 평균 기간용선료는 7,373달러 하락한 8만4,618달러를 기록했다.

운임선물거래(FFA)시장의 하락세와 더불어 태평양수역의 가용 선박이 넘치는 가운데 용선주들이 시장에 형성된 높은 용선료의 부담을 더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기간용선 성약도 낮게 조정된 용선료가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브라질 항만의 체선 완화를 위해서 하주들의 화물분리선적이 제한을 받게 됨에 따라 파나막스 대서양 수역에서의 분리선적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대서양 수역의 약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시장과 비슷하게 핸디막스 시장도 수요 대비 가용 선복량 초과로 인한 타격을 크게 받으면서 하락세를 띠었고, 특히 극동수역에서 그 모습이 두드러졌다.

11월 셋째주초 모던 수프라막스의 북태평양 왕복항해 용선료가 7만달러를 웃돌았지만 6만달러선으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주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적 약세를 보인 건화물선 용선시장과 달리 매매시장은 선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더욱더 선주주도시장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선주들이 시장에 성약된 선가보다도 무리하다 싶게 높은 선가를 부르면서 통상 10%의 계약금을 15% 내지 20%로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있는데, 이는 현재 시장의 상승트렌드를 최대한 향유하려 하면서도 한편 MOA 계약 후 최소 4~5개월이 돼야 선박이 인도되는 상황에서 인도 기간 중에 있을 수 있는 시장 하락에 대한 안전판을 확보(중도 계약 해지를 막으려는 차원)하려는 이중적인 모습이라 볼 수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나날이 상승하는 선가에 대한 부담에 더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자금확보의 어려움까지 겹쳐진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나스닥 상장 그리스 선사인 드라이쉽스는 14만9천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인 Netadola(1993년 차이나쉽빌딩사 건조)를 내년 5~6월 인도예정으로 9,700만달러에 매각했다. 본선의 2004년 매입가는 3,740만달러였다. 이번 매각과 함께 드라이쉽스는 17만2천DWT급 Gran Trader(2001년 NKK 건조)를 현재의 용선(일일 2만달러)이 끝나는 내년 5월 인도예정으로 1억5천만달러에 매입했다.

선주측 예상선가의 상향 조정이 계속되면서 매수자측에서는 선가를 1억6천만달러까지 호가하기도 했지만 결국 바이어 측의 제시선가인 1억4,5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 상향된 1억5천만달러로 결정됐다. 이로써 6년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가의 새 최고가가 성립됐고, 지난 7월 시장에 떠돌던 본선의 1억500만달러의 매각가와 대비해 약 3개월 만에 30% 상승 트렌드를 이뤘다.

인도 선주인 훔푸스 인터모달 트랜스포타시는 지난 8월 드라이쉽스로부터 6300만달러에 7만DWT급 파나막스 벌크선인 Formentera(1996년 건조)를 매입했었는데, 본선을 노르웨이 금융사인 파레토가 출자한 투자회사에 매각했다.

본 성약은 단순 매매거래가 아니라 파이낸싱거래로 BBC Back 구조다. 총 매각가는 6,750만달러로 훔푸스가 일일 3만8,500달러에 5년간 나용선했고, 구매옵션가는 2,450만달러로 알려졌다.

독일 선주인 리더라이 노르드가 소유한 2001년 건조 7만5천DWT급 파나막스 2척 ‘Nordrhine’와 ‘Nordtrave’가 내년 초 인도예정으로 독일 바이어에게 각각 8,500만달러에 매각되면서 6년산 파나막스 벌크선의 선가 최고봉을 이뤘다.

11월 초 2004년 건조 7만5천DWT급 Loch Maree가 8,500만달러에, 1999년 건조 7만3천DWT급 Red Nacre가 7,500만달러에 매각된 것과 비교해 높은 선가를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리더라이 노르드는 1999년 현대삼호중공업에 7척의 7만5천DWT급 파나막스 벌크선을 각각 2천만달러에 발주했고, ‘Nordrhine’와 ‘Nordtrave’는 이들 가운
데 2척이다.

▲탱커선 시장= 지난 주말 원유 증산에 대한 논의 없이 막을 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상회의 결과로 인해, 지난 주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이번주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석유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2007년 4분기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당초 예상치보다 일일 50만 배럴 하향 조정한 일일 8,710만배럴로 전망했다.

IEA의 석유 수요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13일 하루만에 3달러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말 사우디의 리야드에서 열린 OPEC 정상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조정에 대한 언급없이 마무리 되고, 또한 OPEC이 원유 생산량을 늘이더라도 유가 상승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9일 배럴당 87.54달러에 거래됐던 중동산 두바이유(현물)의 경우 배럴당 2.39달러 하락해 11월16일 배럴당 85.15달러에 거래됐고, 미 서부텍사스중질유(선물)의 경우 이전 주 대비 1.22달러 하락한 배럴당 95.1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 탱커 중고선 시장에서는 수에즈막스 탱커 3척을 포함해 총 6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의 캐피탈쉽매니지먼트사에서 정유운반선 ‘MON AMI’(2만9994DWT, 1982년 건조)를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약 55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탈사는 현재 건조중인 약 30여척의 케미칼 탱커의 인도일을 기다리고 있으며, 선령이 오래된 4척의 3만DWT급 정유운반선 AKTOR, ACHILLEAS, ATHLOS, AMOR(1986년 건조)에 대한 매각 의사를 밝히고 적절한 바이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 주목을 받은 거래로는 싱가포르 퍼시픽캐리어사가 중동의 한 선사에게 매각한 ALAM CERGAS(3만4671DWT, 2007년 건조)로, 이 선박은 중국의 다롄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선가는 4천500만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제공:CASS MARI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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