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2 11:39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2일 ‘10월 해양안전 정기예보’를 통해 10월 해양사고 건수가 연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 달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평균 68건으로 같은 기간 월평균 사고 건 수(53건)보다 월등히 많다.
사고 유형별로는 ▲충돌 21건(30.9%) ▲기관손상 12건(17.6%) ▲좌초 9건(13.2%) ▲화재 폭발과 침몰이 각각 5건(7.4%) 등의 순이다.
특히 좌초사고가 80%(5→9건)와 충돌사고가 40%(15→21건)가 부쩍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돼 주의가 요망된다고 심판원은 강조했다. 사고를 선박용도 별로 분류했을 때도 어선사고가 다른 달에 비해 급증(월 평균 49→10월 평균 71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연안 어선들의 출어가 부쩍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심판원은 설명했다.
심판원 관계자는 “안전수칙의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업 중 주위 경계를 철저히 하고, 조업 후나 어장이동을 위해 항해할 때는 졸음운항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항해당직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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