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7 13:30
대우조선해양이 선박형태의 시추선인 드릴쉽을 수주하며 최근 유가 상승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우조선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쉽 1척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 등 총 2척을 약 7억4천만달러에 14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10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드릴쉽은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 능력을 함께 갖춘 제품이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최고 3천m의 깊은 바다에서도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PS)을 갖추고 있고, 선체도 이중으로 제작돼 안전성 측면에서도 그 기능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현재 건조중인 드릴쉽 수행과정의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된 대우조선해양 고유모델로 건조되게 된다.
이회사 류완수 전무는 “대우조선해양의 고유 설계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국내 조선 업체 중 가장 많은 시추선을 건조했고, LNG-RV와 같은 최첨단 선박을 개발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선주사에서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총 109척 152억2천만달러 (대우망갈리아 건조분 12척 포함)에 달하는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 170억달러의 약 90% 수준을 달성하게 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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