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UPA 출범에 따른 울산항 이용고객의 업무 혼선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달 31일 김종운 사장과 박종국 청장, 간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UPA 출범 후 첫 업무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는 관계법령과 규정 등에 두 기관의 관장 업무영역이 구분돼 있음에도 울산항 이용고객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업무 영역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으며, 이를 비교표 형태로 만들어 이른 시일내에 울산항 이용고객에게 나눠주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울산항 이용고객의 편의 및 가치 창출을 위해 협조와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교류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울산해양청 박종국 청장은 1일 UPA 월례 수요강좌의 첫 초청연사로 나서 ‘공사 직원으로서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청장은 강연에서 UPA를 신바람나는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 운용에서의 중용 견지 ▲수평적 대화의 상시화 ▲혁신하는 자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또 "UPA가 울산지역의 대표적 공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공사 운영을 통해 발생한 이윤을 지역에 환원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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