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6 15:51
16일부터 6일간...선전·광저우·닝보 등 방문 투자설명회 및 선사 방문
북중국과의 교류 거점항만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하게 다진 인천항이 선전과 광저우, 닝보 등 남중국 지역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공동으로 중국 남부 지역 항만을 집중 공략하는‘2007 남중국 합동 포트세일즈’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포트세일즈는 기존에 마케팅 활동이 미흡했던 남중국 일대의 선전과 광저우, 닝보 등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장점과 비전을 집중 홍보해 물동량 유치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초 중국 100대 물류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인천항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을 집중 타깃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백은기 인천광역시 항만공항물류국장이 단장으로 참가하는 이번 합동세일즈에 김종길 마케팅팀장 등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인천항의 달라진 위상과 인천신항 개발 계획, 배후부지 투자 유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남중국 포트세일즈는 중국 선사와 물류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홍보 프레젠테이션인‘인천항물류환경설명회’와 남중국 항만 및 보세구역을 방문하는 시찰행사, 개별 물류 기업과 선사를 직접 방문해 인천항을 세일즈 하는 일대일 상담 협상 등 크게 3가지 방법으로 구성된다.
포트세일즈단은 선전과 광저우 등 남중국 물류중심지에서 17일과 1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중국 물류기업과 해운선사 약 150개사를 초청해 ‘인천항물류환경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설명회를 통해 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보유한 인천의 뛰어난 물류 환경과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현황, 인천신항 개발계획과 배후부지 개발 계획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트세일즈단은 또한 선전항 옌티엔터미널과 광저우항의 난샤터미널, 닝보항을 차례로 시찰하며 중국 최대의 물류 중심지인 남중국의 선진 항만 운영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포트세일즈단이 방문하는 선전항은 물동량 규모 세계 4위이고, 닝보항(13위), 광저우(15위)도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항만이다.
특히 17일에는 광저우항무국과 별도의 협약식을 열고 광범위한 교류와 협력에 관한 교류 협정 MOU를 체결해 향후 남중국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항만과 함께 옌티항보세물류원구와 광저우항보세구 등도 함께 방문해 배후 물류단지 개발현황도 살피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특히 세일즈 기간 동안 타 기관과의 공동 일정과는 별도로 단독으로 해당 지역의 물류기업과 선사를 방문해 일대일 상담을 벌이며 인천항 홍보와 함께 신규항로 개설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17일 초상국물류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18일과 19일 남방물류와 보공물류를 잇달아 방문해 인천신항 배후부지 투자가능성을 타진하고 20일에는 닝보오션쉬핑과 닝보마린그룹을 찾아가 인천항 알리기에 나선다.
김종길 IPA 마케팅팀장은 “인천항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북중국을 넘어서 주교역 대상을 남중국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포트세일즈는 인천항이 외연을 확대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포트세일즈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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