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0 10:37

파나마, 중남미 물류허브 시동걸었다

파나마 운하확장이 물류 도약대


파나마의 중남미 물류허브화 전략이 시동을 걸었다. 중미와 남미를 잇는 인구 300만명의 국가로서 해운분야에서는 편의치적국가로 잘 알려진 파나마가 아메리카 대륙의 물류허브를 꿈꾸고 있다.

파나마는 일찍이 역외금융제도와 선박의 편의치적지로 발달해 왔고 최근에는 중남미 지역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파나마 운하라는 천혜의 물류인프라, 그리고 중남미 국가에서 정치적 안정성이 가장 높다는 장점 등을 앞세워 아메리카 대륙의 물류허브를 조용히 지향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중 정치적 안정성 가장 높은 장점

파나마는 이를 위해 파나마운하 확장, 컨테이너 항만 확장, 물류 연계성 개선, 콜론 자유무역지역 설치 및 운영, 선박등록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 확장사업은 선사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민투표 실시이후 차분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운하 확장에 소요되는 모든 재원을 통항료 인상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선사와 화주들이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으나 파나마 당국은 지난해 10월 국민투표를 통해 52억5천만달러를 투입, 기존 운하에 3번째 통항 갑문을 만드는 확장공사를 확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 이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되는 파나마운하 확장공사와 관련해 태평양쪽 운하 진입로 공사를 시행하기 위한 사업자 입찰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파나마당국은 2014년에 확장공사가 끝나면 파나마운하는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케이프사이즈급 건화물선의 통항이 가능해져 현재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1995년에 23만5천TEU에서 2006년에 390만TEU로 늘어났는데, 2010년에는 460만TEU로 증가하고 확장공사가 끝나는 2015년에는 740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나마에서 컨테이너 항만의 확장사업은 대서양 지역 3개항, 태평양 지역 1개 등 총 4개 항만에서 진행되고 있다.

파나마는 2010년까지 컨테이너터미널의 처리능력을 1천만TEU로 확장하기 위해 만자니요, 콜론항, 발보아, 크리스토발 등 4개의 항만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 군사기지 컨부두로 개발 추진

또 과거 미군에서 사용하던 군사기지를 대형 컨테이너 부두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두의 처리능력은 초기 240만TEU로 시작해 720만TEU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파나마는 물류허브를 실현하기 위해 항공, 해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는 전 세계의 5대 기간항로와 144개 정기선 루트로 연결돼 있는데, 파나마 운하가 확장되면 그동안 수에즈 운하를 통해 남미로 연결되던 정기선 서비스 항로가 파나마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수에즈 운하의 이용 확대 가능성에도 어느정도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전세계 모든 항만으로 주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파나마는 현재 중남미의 항공허브 역할을 하는 미국 마이애미 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씨앤에어(Sea&Air) 복합운송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파나마는 항만, 운하등의 인프라 확장과 더불어 콜론 항만 부근에 자유무역지대도 운영하고 있다.

콜론(Colon) 자유무역지대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고 현재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의 연간 매출액은 50억달러에 달하는데, 전세계의 소비자 5억2,500만명에게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파나마는 자원이 부족하고 자체 제조업을 가지지 못한 자국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일찍이 자유무역에 기반을 둔 경제정책을 추진해 왔다.

선박개방등록제도와 역외금융제도는 이같은 파나마의 경제정책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최근 파나마는 운하 통과수입에 의존하던 국가경제를 물류를 통한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의 선박대형화에 맞춘 파나마 운하 확장사업 추진, 운하와 항만과 공항의 연계성 강화, 자유무역지대 운영 등은 단순히 환적화물 유치를 넘어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나마가 이와같이 외국물류기업과 세계의 많은 선박을 유치할 수 있는 원인은 철저히 고객중심의 행정지원서비스를 전개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파나마는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있는 선박등록자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는 선사에게 가장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파나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유무역지역을 운영하고 있는데, 행정간섭이 전혀 없어 열악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기업이 계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유로운 금융시스템, 미국과의 인접성 등도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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