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국제여객터미널 순환버스 운행

철도와 한·일간 선박 연계로 이용객 대폭 증가 예상


2월1일부터 부산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순환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 부산항만공사(사장 이갑숙),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2월1일부터 부산역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사이에 순환버스를 운행키로 하고 이날 오전 11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시승식 및 개통식을 갖는다.

19인승인 이 순환버스는 부산역-중앙동지하철역(14번출구)-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사이를 매일 오전7시20분부터 오후7시30분까지 15~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대인(중학생이상) 900원, 소인(초등생) 200원으로 현금승차만 가능하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국내·외 이용객이 연간 100만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4월 고속철도 개통이후 KTX와 한·일간 운항선박을 연계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해양수도 부산의 관문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철도를 이용하기 위한 연계교통수단이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은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순환버스를 신설하게 돼 앞으로 KTX와 한·일간 여객선 이용객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