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1 17:28
1개노선서 2개노선으로 강화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아시아-유럽 노선을 개편하면서 광양항 기항을 늘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은 현재 운영중인 아시아-유럽항로 9개 노선을 오는 4월부터 새롭게 개편하면서 기존 1개 노선만 취항했던 광양항 기항을 2개노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머스크라인이 한국을 기항하는 기존 노선은 AE2와 AE10으로, 이중 AE2는 부산항과 광양항을 취항하고, A10은 부산항만을 취항하고 있다.
머스크라인은 오는 4월부터 한국 기항 노선을 AE2와 AE3으로 개편하는 한편, AE3의 기항지로 부산항과 광양항을 포함시켜 광양항 기항을 주1항차에서 주2항차로 늘릴 방침.
개편되는 AE3는 극동과 지중해.흑해만을 취항하는 노선이다. 종전 머스크의 한국기항 유럽 서비스가 모두 북유럽까지를 연결하는 서비스였다면 개편되는 노선은 북유럽 노선과 지중해노선으로 분리 운영된다.
개편되는 AE3의 기항지는 칭다오-신강(톈진)-다롄-광양-부산-탄중펠레파스-포트사이드(이집트)-피라에우스(그리스)-콘스탄자(루마니아)-일리체브스크(우크라이나)-포트사이드-탄중펠레파스-칭다오 순이다.
또 AE2의 경우 기항지 순서를 기존 중국항만(다롄-톈진-칭다오)에서 출발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거쳐 탄중펠레파스(말레이시아)-유럽으로 나가던 것에서 부산항-광양항을 출발해 중국항만을 거쳐 곧바로 유럽으로 취항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개편되는 AE2의 기항지는 부산-광양-다롄-신강-칭다오-상하이-말라가-브레머하벤-로테르담-펠릭스토우-부산 순이다.
두 서비스 모두 총 운송기간은 56일이며 AE2서비스의 경우 부산에서 펠릭스토우까지 32일, AE3의 경우 부산에서 우크라이나 일리체브스크까지 23일이 걸린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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