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3 11:50

2006년도 해운물류업계 10대뉴스/ 1. 현영원 명예회장, 조수호 회장 해운업계 큰별 연이어 타계

●●● 2006년 한해 해운인들을 가장 안타깝게 한 두 거목의 타계는 두고두고 우리 해운업계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국내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현영원 현대상선 명예회장과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이틀 간격으로 별세해 해운업계를 비탄에 빠지게 했다. 우리나라가 선진해운국으로 성장하는데 주역을 맡았던 두 거목의 타계는 선진해운국으로 진입하면서 아직도 갈길이 먼 우리 해운업계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고 현영원 회장은 지난 50년간 해운업에 종사하면서 현대상선을 종합해운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가 세계 8위권 해운강국으로 발전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해운계의 거목이었다. 현회장은 우리 해운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훨씬 전인 지난 1956년 근해상선(주)을 통해 해운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 1964년부터 1984년까지 신한해운(주)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활약했으며 1985년부터 현대상선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현대상선을 오늘날 운항선대 250여척, 연간 매출액 50억달러의 종합해운기업으로 육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 1976년 그리스와 홍콩선주가 현대중공업(당시 현대울산조선소)에 발주한 초대형 유조선 3척의 인수를 포기하자 현 회장은 해운산업이야말로 국가의 수출입화물과 전략물자 수송을 전담하는 기간산업으로서 현대그룹이 지향하는 사업방향과도 일치한다는데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뜻을 같이하고 3척의 VLCC로 현대상선(당시 아세아상선) 창립에 힘을 실었다. 특히 현회장은 회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남다른 안목과 추진력을 발휘, 이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왔다.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에서 나오는 예측력, 오랜기간 해운업계 경영을 통해 체득한 감각과 판단력, 하주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공신력 등을 평생의 경영신조로 삼아 현대상선이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탁월한 경영자였다.

한편 한진해운의 고 조수호 회장은 지난 1985년 한진해운 상무를 시작으로 한진해운과 인연을 맺은 조회장은 1994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3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해 국내외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한진해운이 세계적인 선사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고 조회장은 세계 해운업계가 주목하는 해운인이었다. 폭넓은 대인관계로 국제해운업계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컸다.

지난 1991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국제해사기구에 가입할 당시 외무부, 해운항만청 등 관계기관에서 IMO가입을 위해 발벗고 나서줄 인물로 조회장을 지목할 정도로 국제적인 해운 경영인이었다. 지난 1993년부터 세계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 모임인 박스클럽멤버로 활동했고 95년부터 97년까지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정기항로인 북미항로에 취항중인 선사들이 협의체인 TSA의 제 4대 의장으로 활동 선사간 활발한 의견조정을 통해 세계 해운시장의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조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적 경영감각, 과감한 용단과 탁월한 추진력으로 세계 해운시장을 놀라게 했다. 사장취임이후 한진해운은 세계해운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일궈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해운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초석을 다졌다.

2006년은 이 두 거목의 타계로 해운인들이 영원히 기억할 한해가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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