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29 11:28

[ 수출산업의 질적향상, 신시장개척으로 ]

금탑산업훈장수상

LG상사 李秀浩 사장

LG상사 이수호 사장은 플랜트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수출확대와 프로젝트 사
업 강화를 통해 수출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신시장 개척을 꾀한 공을 인정받
아 제3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이수호사장은 78년, 처음 상사에 발을 들여놓은지 20년만인 올 3월 LG상사
의 대표를 맡아 LG상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잇달아 동남아와 인도, 중국, 유
럽과 독립국가연합(CIS)등 3개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여 성공적인 진
출에 성공했다.
또, 해외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베트남, 리비아, 이집트, 호주, 칠레
등 자원개발에도 참여했으며 2천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이바지한 바 있다.
LG상사는 현재 동남아와 인도는 2천년까지 전기·전자, 정유, 석유화학, 통
신 운영, 부동산 개발분야에 모두 45억달러를 투자하고 현지법인을 현재의
25개에서 70개로 늘려 매출 9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는 2천5년까지 1백억달러를 투자해 5백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여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전기·전자 통신
석유화학은 물론 유통금융등 3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
하는 한편 그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99년까지 베이징에 그룹사옥을 건립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케팅망의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해외지사원의 3분의 2
가량을 현지인으로 구성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등의 교류를 실시하면
서 한국 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일에도 전력해왔던 것으로 알려
졌다.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협력업체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새
로운 수출상품을 개발하고 단순수출보다는 종합상사의 제반기능을 복합적으
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플랜트의 수출확대와 삼국간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호사장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폴란드, 루마니아간 경협위원장
을 경임하면서 활발한 민간외교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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