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5 13:38

TNT, 우편부문 비용절감프로그램 도입

TNT, 우편부문 비용절감프로그램 도입



글로벌 우편.특송사인 네덜란드의 TNT가 우편부문(TNT포스트)에서 연간 3억유로(4억달러)의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비용절감계획은 오는 2008년부터 시행돼 2015년에 마무리 된다.

TNT는 비용절감 프로그램은 회사 인력고용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밝혔다.

TNT는 네덜란드에서 현재 5만9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최대 고용주중에 하나인 반면, 경쟁사들은 배송건당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최소 정규인력만을 운영하고 있어, 인건비와 수익성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비용절감프로그램은 고용 기간을 합리적으로 조절하거나 퇴직 인력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고용인원을 감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TNT는 네덜란드 시장에서 전자우편(이메일)등의 대안상품과의 경쟁으로 인해 물량하락세에 직면해 있다. 회사는 2008년 1월부터 네덜란드에서 유지되던 독점권마저 잃게 된다.

한편 TNT는 경쟁사인 도이체포스트등에 맞서 차별화된 우편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TNT는 경쟁사보다 서비스 품질을 다소 높이거나 떨어뜨려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 물량이 떨어지고 있는 네덜란드를 벗어나 유럽 7개국 우편시장에 진출, 18%의 매출성장을 통해 2012년까지 17억유로이 연매출을 이룩한다는 구상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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