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6 18:39
머스크, 70%로 20대선사중 1위차지
북미, 유럽, 아시아항만을 기항하는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의 기항 정시율이 절반수준인 평균 5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드류리쉬핑컨설턴트는 63개 컨테이너 정기선사의 북미지역 3개 주요항, 유럽 2개항, 아시아 1개항에 대한 지난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기항 정시율을 조사한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1월~6월간 기록을 바탕으로 조사한 종전 수치(55%)보다 2% 떨어진 결과다.
일반적으로 소형선사들의 정시율이 글로벌 정기선사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조사선사중 정시율 40% 에도 못 미치는 선사는 21개사나 됐다.
선복량 보유기준 20대선사중엔 중국선사 차이나쉬핑(CSCL)이 최저기록인 37%를 나타냈다. 스위스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는 41%를 기록해 40%대를 턱걸이했다. 20대선사중 45%이하의 정시율을 기록한 선사는 CSCL, MSC와 함께 일본선사 K-라인(Kawasaki Kisen Kaisha), 칠레선사 CSAV(Compañía Sudamericana de Vapores)등 4개 선사나 됐다.
20대선사들의 평균 정시율은 51%로 덴마크 머스크라인(Maersk Line)이 정시율 70%로 최고 정시율을 보였다. 머스크는 전체 63개 선사 기준으론 정시율 9위를 기록했다.
20대 2,3위선사는 모두 대만선사인 에버그린(Evergreen)과 완하이(Wan Hai)로 각각 65%와 62%를 기록했다. 4위는 싱가포르의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로 58%를 기록했다.
20대선사중 7위를 기록한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Hapag Lloyd)는 정시율 53%로 63개 선사의 평균을 지켰다.
한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각각 평균이하인 50%와 49%를 기록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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