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2 10:30
추석 일일물량 55만박스 전망
올 추석이 보름앞으로 다가오면서 현대택배가 추석 특수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종합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추가 차량 및 인력배치를 조정하는등 수송체계를 추석 특별수송시스템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하면서, 추석 특수에 대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택배는 18일부터 물량이 큰폭으로 증가해, 추석 일주일전에는 취급물량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고, 배송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9월18일부터 10월2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운영할 계획.
이에 따라 1500여대의 차량을 추가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을 40% 추가 배치하는 한편, 콜센터에도 60% 증원된 상담원 인력을 투입해 고객들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본사 사무직 직원 500여명도 현장에 투입된다.
또 24시간 종합비상상황실을 운영, 터미널 긴급시설복구 및 예비 배송인력 지원등 사전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추석배송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택배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추석물량이 평소보다 19% 늘어난 45만박스에 이르고, 25일부터 10월2일까지는 40%이상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택배의 평소 일일 처리량은 업계최대인 38만박스.
한편 현대택배는 이번 추석배송 작전에에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교통체증이 심해 제때 배송을 못하는 곳은 기동성이 뛰어난 퀵서비스를 연계해 배송하고, 당일 지방으로 배송돼야 하는 긴급 택배화물은 항공택배를 이용해 공수할 계획. 항공택배는 하루만에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어 급한 물건을 보내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요즘같은 명절특수기에는 이용이 평소보다 5배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될 경우 콜밴, 용차 및 직원차량까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늦게 찾아온 올 해 추석은, 실질적으로 귀성이 9월30일부터 시작돼 물건이 안전하게 원하는 날짜에 도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4일전인 9월27일까지는 택배 발송을 마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추석특별수송기간에 국내에서 배송되는 하루평균 물동량은 전년 추석의 230만박스에서 30%증가한 300만박스, 추석기간 전체로는 전년 3450만박스에서 1050만박스가 증가한 4500만 박스가 전국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택배는 지난해 추석기간중 하루 45만3천박스를 처리해 국내 최고물량을 기록한바 있으며, 올해에는 22%가 증가한 55만박스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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