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1 15:23
쉥커, 상반기 영업익 1억7천유로..전년비 64.2% ↑
백스글로벌 인수덕 '톡톡히'.. 모회사 도이체반 순익 8배 늘어
작년에 미국 백스글로벌을 인수한 독일계 글로벌 포워더 쉥커가 올 상반기에 인수효과를 톡톡히 봤다.
21일 모회사인 도이체반의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쉥커의 1~6월 매출액은 62억6800만유로(80억달러)로, 전년동기의 43억1900만유로와 비교해 4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억7400만유로(2억달러)를 달성, 전년의 1억6백만유로 대비 6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쉥커는 실적상승에 대해 백스글로벌과의 통합회계로 매출액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회사 영업력 강화와 작년 인수한 백스글로벌과 노르웨이 시스템솔루션 회사 린제고즈(Linjegods)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회사인 도이체반(Deutsche Bahn)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145유로(186억달러)로 전년동기(121억유로) 대비 19% 늘었고, 영업이익(EBIT)는 9억3600만억유로(12억달러)를 달성, 전년동기(4억5600만유로)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익은 6억1700만유로(7억8500만달러)로 전년동기(8200만유로)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이회사 하트무트 메도른 CEO(최고경영자)는 "놀랄만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정조건을 성취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반은 내년에 독일증시에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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