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3자물류는 기존의 기반 하에서 발전했으며 2004년부터 제3자물류 기업의 주체, 경쟁상태, 시장환경, 고객수요 등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변화가 발생했다. 현재 중국의 제3자물류는 발전 초기단계이며 3자물류 기업수는 많으나 전체 규모, 기업의 능력, 서비스기능 및 관리수준면에서 아직 개선할 사항이 많은 실정이다.
중국의 제3자물류 시장 현황
현재 중국의 제3자 물류시장은 아직 초본단계이나 최근 물류산업이 개방화, 규범화 및 집약화 형태로 발전됨에 따라 중국의 3자물류시장 또한 빠른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의 WTO 가입 후 중국 3자물류 기업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거의 배로 늘어나고 중국의 화주들 또한 제3자 물류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수요가 지속 증가추세다. 2004년 중국 3자물류시장 규모는 약 800억 위안으로 2003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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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자 물류시장의 발전 및 변화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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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의 물류 아웃소싱 비율
2004년 중국 공상기업의 물류 아웃소싱 비율은 35%이며 아웃소싱 기업 중 22.9%가 향후 자사의 물류 아웃소싱 비율을 70% 이상 할 것으로 표명 , 2004년 중국 창고보관협회 등이 주관한 “제5차 중국물류시장 수요 공급 상황 조사보고” 자료에 의하면 생산기업의 완제품 판매물류 중 전체 아웃소싱을 3자물류에 의뢰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8%, 부분 의뢰는 55%에 달했다. 부분 아웃소싱에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전년도 대비 11%가 증가한 수치다. 상업무역기업의 전체 및 부분 아웃소싱을 선택한 기업의 비율은 27%, 중국물류 및 구매연합회의 2004년 조사에 의하면 제조업 중 전체 및 부분 아웃소싱을 선택한 기업은 57%, 상업무역업 중 전체 및 부분 아웃소싱을 선택한 기업은 38%를 차지한다.
전반적으로 현재 중국의 자영물류 비율이 상당히 높으며 그 원인은 현재 3자물류기업의 서비스 질, 기능, 원가 등에서 뒤떨어져 공상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기업고객의 관념이 후진적이고 자체 시스템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제3자물류 아웃소싱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시속운체공사 설립
중우물류와 중철물류는 2004년초 2억 위안을 공동출자하여 신시속운체공사를 설립, 그 해 5월 18일부터 행정우편 전용열차를 운영해 왔다. 중우물류의 북방, 남방 및 화동 등 3대 집산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행정우편 물류의 네트워크 운영 능력을 대대적으로 제고하고 대고객을 흡수하여 중국 우정택배업무의 발전을 촉진했다.
상하이 동방원항물류 설립
2004년 10월 중국 동방항공, 중국원양운수그룹(COSCO) 및 중국화운항공 등 3개사는 상하이 동방원항물류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총 12억 위안이 투입되고 세관 관리차량 100여대,
항공화물의 지상처리 시스템을 완비하여 적재, 환적, 창고보관, 배송, 고속통관 등 일체의 업무처리능력을 구비했다. 또한 화물의 육-해-공 복합수송도 역점을 두어 준비됐다.
국외기업과의 연합
중철현대물류는 일본 이토츄 상사와 공동출자하여 중철이통물류를 설립했다. 등록 자본금은 1억 4천만엔이며 주요사업은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철도와 트럭을 이용한 물류서비스다. 중원물류와 화란 VOPAK는 중국에 합자기업을 설립하여 화공분야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상국물류집단과 화란 HUDIC 화물운수는 연맹협약을 체결하여 정보, 자원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중우물류와 호주 우정물류는 상하이에 새성국제물류를 합자방식으로 설립, 중국-호주간 일관식 국제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영 창고보관기업의 3자물류 사업전환
최근 중국물류시장의 시장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영 창고보관기업들은 기존의 자원들을 정비하고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장점을 강화하고 각 정부부문의 중점 및 우대 정책을 활용함으로써 물류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물류서비스 효율을 제고하여 제3자 물류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2004년 중국정부는 전통 창고보관기업에 대한 개혁 및 지원을 주도 중이다. 중국 교통부는 8개 도로운송기업에 대해 현대물류 시범기업으로 지정, 시범사업을 통해 도로운수기업을 물류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경영모델을 발굴하여 도로운수영역에 종합 현대물류의 수요에 부합하는 주도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있어서 교통부는 도로운수기업에 관한 현행 관리법규, 규정 및 정책상 문제점들을 전면 개선하고, 경제발전 및 물류발전을 제약하는 규정 및 정책도 대폭 개정할 계획이다.
구체 사례
증원물류는 북경 지프자동차와 순환취화(MILK RUNS)와 물류서비스 협력에 합의하여 천진지역에서 상하이 및 주변지역까지 물류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저운은 은기와 창고담보 금융사업에 합의하고 중국 내 금융 규모 확대시기를 노려 물류사업과 금융 결합의 신사업을 창출했다.
중우물류는 Dell 컴퓨터에 대한 물류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다시 프린터, 소모품 등 제품에 대한 물류서비스까지 확장했으며, 또한 실시간 주문처리, VMI, Reverse 물류 등 신서비스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동남자동차 등에 대해 판매배송 물류서비스도 개시했다.
민영 3자물류기업의 전방위 발전 전략
민영 물류기업은 관리원가가 낮으며 서비스효율이 비교적 높고 업무와 고객 상대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 현재 민영 물류기업은 성장추세로 중국 물류기업중 가정 먼저 형성된 3자물류기업이다.
민영 물류기업은 자산이 부족하여 서비스수준, 관리방법 및 정보기술 등 부분에서는 아직 미흡하다. 따라서 외부와의 합작 및 투자에 의한 경영개선으로 성장발전을 모색 중이다. 북경 대전물류는 관리본부를 천진에서 북경공항으로 이전하여 기업의 수송수준을 제고하고 소요 물류 전업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프랑스 GEFCO 물류와 합작으로 설립한 자동차 물류기업도 정식 출범했다.
북경 택급송은 미국의 Ernst & Young 회계사무소 인력을 초빙하여 자사의 상장업무를 의뢰했고 2005년에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상하이 신통은 중국 국제화물 대리점 협회에 1급 화물대리자격을 신청하여 국제업무부문 사업 개척에 나섰다.
상하이 보공 물류는 P&G 등 외국기업의 공급 체인에 진출하여 현대 물류서비스 이념과 경영방식을 학습, 고객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상하이 등지에 물류기지를 건설하여 창고보관 능력을 제고했다.
공상기업의 물류회사 설립
다수의 중국 대형 공상기업들은 업무영역을 확장하여 유통분야에 진출했다. 이들 기업들은 전문 물류회사를 설립하거나 유통부문 사업조직을 구성하여 별개로 운영한다. 또한 이들 물류회사 및 유통전문분야는 3자물류 사업으로 전환을 계속 추진 중이다.
2004년 중국 교통부 산하의 대형 제조기업인 주천 철강 그룹 소속 주천운수는 물류시범기업에 선정됐다. 주천철강의 원재료 공급 및 완제품 배송을 맡고 있는 주천운수는 제품생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의 물류관리를 모색한다.
주천운수는 중국 교통부 물류시범기업 지정 후 종전 분산식 유통과정을 집중식으로 개선하고 상업물류와 공업물류의 분리 등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또한 란저우, 시안, 상하이 등 지역에 물류단지도 건설했다. 최근 쟈위관 주전철강 본부를 원자재 공급지로 하여 란저우의 유중 철강 및 시안의 홍양 철강을 중간지점으로 하고 중간지점에서 상하이까지 이르는 수송루트에 운수, 창고, 가공, 배송, 정보서비스 등 거대한 물류벨트를 구축했다.
중국 3자 물류의 외국계 물류기업 진출현황
중국의 거시적인 정책제약으로 현재 중국의 외자기업수는 소수다. 또한 독자적으로 중국 물류시장으로의 진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국기업과의 합자 등 방식으로 제 3자 물류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외자물류기업은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경영 능력 및 경험으로 중국내 물류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외국물류기업은 중국의 동부 연해지방 주요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주요 서비스대상은 3차 산업 종사 기업이다.
중국 초기 진출 외국계 물류기업 투자 사례
2004년은 중국의 WTO 가입 후 물류시장의 부분개방과 CEPA 시행 및 중미 항공권 개방 협의에 따라 외자물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들 외자물류기업은 진출방식, 사업영역에 특징이 있으며 조기 중국시장 진출 외자물류기업은 설비투자를 크게 확대 중이다.
독일 쉥커(Schenker)는 북경 수도공항에 면적 16,500미터제곱의 물류센터를 건설한 후 다시 상하이 와이까오챠오 보세구에 면적 15,000미터제곱의 물류센터를 건설했다. 쉥커 상하이 물류센터의 물류서비스 대상은 자동차, 반도체, 화공 및 기계류 등이다.
DHL은 상하이 와이까오챠오 보세구와 합작 의향서에 서명했으며 의향서 내용은 보세구 물류단지 내에 11,00미터제곱의 물류센터 건설이다. 홍콩 Kerry Logistics는 3.8억 위안을 투자하여 중국 대통 그룹과 중국내륙 물류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대통그룹에 수입금의 70%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중국 내 유력 유통기업과 제휴하여 중국 내륙에 대한 자사의 물류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홍콩 Orient Overseas는 상하이 와이카오챠오 보세 물류단지내 면적 13,400미터제곱 창고를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 2004년 7월 개업하여 수출화물의 운수, 수입화물의 창고사업 및 배송사업, 다국적 화물수송 서비스 등 사업을 전개 중이다.
CEPA 협정 시행 후 홍콩의 물류기업들은 앞 다투어 중국 내륙 진출을 위한 사업확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04년 8월말에 홍콩 공업무역국에서 접수한 홍콩 물류기업의 중국 내륙 진출을 위해 필요한 증명서 신청건수만 256건이며 발급한 증명서도 231건에 달했던 일이 있다. 이는 300개 홍콩 물류기업 거의 모두가 중국 내륙에 진출하기 위해 증명서 발급을 요청한 사례다.
광저우에 설립한 BAX 화물운수 대리점은 CEPA 협정에 의해 가장 먼저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아 홍콩의 독자자본으로 설립된 회사다. 종전 BAX의 상하이, 션전, 샤먼 등에 설립한 지점들은 중국 법인으로서 미인정 상태였다. 기존 지점들은 화물의 유통 중 대리점 업무만 처리하였으나 최근 광저우 대리점 설립 후 기존 지점들도 향후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아 중국 내륙에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MOL 물류의 경우, 홍콩지사가 홍콩 특구 정부로부터 CEPA 항목에 의한 홍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승인을 받았다. 일본 MOL 물류는 자사 홍콩 현지법인에서 중국정부에 광저우 지사의 설립을 신청했다.
일본 Niooon Express는 자사 홍콩법인 명의로 광저우 주변지역에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가전, 통신설비 기업의 JIT(Juat in Time)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물류기업은 중국의 제3자 물류서비스 영역에 지속적인 신사업 분야를 제공하고 있다. UPS는 광둥, 상하이 등 지역에 3만여평의 창고를 관리하면서 고객에게 상업관리서비스, 무역 직배달, SPL(Second Party Logistic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BAX는 DELL 등 외국기업에 VMI(공급자 재고관리 시스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 EXCEL 사는 북경 성망 공업단지에서 NOKIA 및 NOKIA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전방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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