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9 15:12

건화물선시장 용선시황 강세 중고선가 상승 견인

탱커매매시장, 이중선체 VLCC 3개월만에 첫 성약



●●● 5월말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용선 시황의 강세는 선가의 상승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따라서 드라이 시장 전체의 흐름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단기 용선 시장의 강세·장기 용선 시장의 강세·중고선가의 강세라고 말할 수 있다.

작년 상반기에 나타났던 선가 강세에는 해운 시장 자체의 성장과 확장뿐 아니라 시장 외적인 요인들이 작용했었기 때문에 선가의 상승이 급격했었고, 반대로 하락 또한 가파르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금년도의 시장 흐름은 실물 수요에 기반한 비교적 견실한 것이기 때문에 그 상승세가 완만하기는 하지만, 무언가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다.

BDI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2800선을 돌파하였고, 1년 이상의 장기 용선 성약은 선종 별로 각기 한 두건씩은 매주 관찰 할 수 있다. 특히 케이프 사이즈 벌커의 경우 3년 이상, 5년 또는 10년간의 계약도 심심치 않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케이프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트랜스메드가 중국의 보하이 쉽야드에 발주했던 케이프 사이즈 벌커 4척 가운데 2007년 6월과 2008년 5월 인도분 두 척을 같은 그리스의 젤라 쉬핑에 척당 6500만달러에 매각했다. 트랜스메드 측은 이 선박들을 2003년말과 2004년초에 걸쳐서 발주했었는데, 그 당시 중국 조선소의 신조선가는 약 4600만달러 정도로 추산해 볼 수 있다. 결국 이번 거래를 통해 트랜스메드는 적어도 3800만달러의 차익은 챙길 수 있게 된 셈. 이 회사는 현재 소유 선박이 불과 9척에 불과한, 그나마 1980년대 초·중반에 건조된 노후선들이 주를 이루는 중소 선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실상은 그와는 매우 다르다.

현재 발주해 놓은 선박이 케이프 사이즈 벌커와 MR 사이즈 탱커를 중심으로 17척에 이르러 보유 선대의 거의 두 배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적시의 투자가 회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중고선 시장을 그리스와 중국 시장이 이끌고는 있지만 그 틈바구니에서 국내선사들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16만5천톤급 ‘MINERAL OAK’를 국내 선사가 4500만달러 선에서 매입 한 것이 그 예인데, 여기에는 5년간의 TC가 포함된다는 점이 바이어 측의 의사 결정을 용이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퍼막스 벌커들은 최근 사이즈가 더 큰 파나막스 벌커보다 더 많은 용선료를 받으면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선가 상승세가 단연 눈에 띄고 있다. 그 한 예로 홍콩의 퍼시픽 바신이 ‘STAR VICTORY’(5만2천톤급, 2001년 건조)를 매입하면서 3200만달러를 지불키로 한 것을 들 수 있는데, 지난 2월경 유사한 사양을 가진 ‘STELLA BULKER’가 2850만달러에 팔렸던 것을 감안하면 선가 상승세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핸디시장에서는 국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MARINE ISLAND’ (2만8천톤급, 96년건조) 의 성약 소식이 눈길을 끄는데, 내심 국내 바이어가 새로운 선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선주측에서 제시한 2천만달러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본선의 소유권은 2천만달러선에서 코스코 또는 덴마크 바이어에게 넘어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 시장에서는 벨기에의 BOCIMAR가 중국의 와이가오차오 조선소에 17만7천톤급 케이프 사이즈벌커를 6천만달러에 2009년 4분기 납기로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스코는 NACKS 조선소 (코스코와 가와사키의 합작사)에 29만7천톤급 VLOC 두 척을 척당 8천만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에 2009년 납기로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탱커 매매 시장에서는 지난 3월에 있었던 ‘FORMOSAPETRO DISCOVERY’의 거래 이후 이중선체 VLCC로서는 석달만에 처음 성약된 ‘MAJESTIC UNITY’ (30만톤급, 96년 건조)의 성약 결과에 귀추가 주목 됐었다. 셀러는 80척 이상의 탱커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OSG였고, 바이어는 그리스의 Lykiardopulo였는데 가격은 9400만달러 선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선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은 9000만달러에서 9400만달러 사이까지 다양하다.

OSG는 아프라막스 탱커인 ‘PACIFIC SAPPHIRE’(9만6천톤급, 96년 건조)도 매각했는데 선가는 4100만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1월에는 단일선체 아프라막스 탱커인 ‘PACIFIC VENTURE’(9만6천톤급, 91년 건조)도 매각했었는데 그 당시 선가는 2300만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이는 이중선체와 단일선체 탱커의 가격 차이를 가늠하는데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최근의 탱커 SNP마켓은 중고선 매매보다는 신조 쪽이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용선 시황이 견조세를 유지하고 이중선체 탱커에 대한 희소성은 계속 부각되는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선뜻 보유 선박을 시장에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각 선사마다 선대 확충이 당면 과제인 상황에서 신조 발주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도 시기가 앞으로 3,4년후인 2009년이나 2010년 이후가 될지라도 말이다.

알제리의 SONATRACH는 LNG와 LPG 탱커를 중심으로 25척의 선박을 보유한 석유화학 그룹인데, 이번에 중국이 NACKS에 2009년 인도 조건으로 1억2천만달러에 VLCC 신조 발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탱커 신조 시장에서 앞으로 납기는 대부분 2010년, 빨라야 2009년도인 상황에서 그 이전의 납기를 제시하는 조선소들은 단기간에 Slot들을 채울 수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신흥 조선소들이 어렵지 않게 장기 물량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중국의 난통 롱셴 조선소의 경우 얼마전부터 15만6천톤급 수에즈막스 탱커를 2008년 인도 기준으로 발주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들 SLOT는 DRYTANK, FRONTLINE, 그리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선사 한군데에서 각 2척+2척 옵션으로 발주를 하면서 순식간에 채워져 나갔다.

발주가액은 척당 7150만달러 수준으로 한국이나 일본보다는 약 5% 정도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CASS Maritime Limited]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MANIL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ptima 10/24 10/28 KMTC
    Wan Hai 287 10/24 11/07 Wan hai
    Wan Hai 287 10/24 11/08 Wan hai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Sana 10/24 11/17 T.S. Line Ltd
    Ym Wellhead 10/26 11/18 Yangming Korea
    Ym Wellhead 10/26 11/18 HMM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Harmony 10/27 12/26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Tokyo 10/29 12/26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Platinum 11/02 12/2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HAMAD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Elisa XIII 10/25 11/24 MSC Korea
    Ym Wellhead 10/26 11/25 Yangming Korea
    Ym Wellhead 10/26 11/25 HMM
  • BUSAN WILMINGTON(DE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reenfield 10/25 11/28 MSC Korea
    Alula Express 11/01 12/01 HMM
    Msc Kumsal 11/01 12/05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