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4 11:19
태평양항로 안정화 협정(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 : TSA)이 비용 증가분을 보전할 명목으로 성수기 할증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KMI가 밝혔다.
TSA는 당초 아시아에서 미 동안 및 걸프 연안으로 운송되는 40피트 컨테이너에 대해 적용할 예정이었던 400 달러의 성수기 할증요금을 7월 15일부터는 500 달러, 그리고 8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600 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러한 요금인상은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모든 화물에 적용될 예정이지만, 아시아에서 미 서안항만으로 운송되는 컨테이너의 경우에는 당초의 400 달러가 그대로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TSA의 회원사는 APL, K-Line, Cosco, MOL, Evergreen Marine, NYK Line, OOCL, Hapag-Lloyd, Yangming Marine,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11개 선사다.
TSA의 알버트 피어스(Albert Pierce) 이사는 아시아와 북미 간 컨테이너 화물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평양 항로는 지난 4년간 두 자리 수의 물동량 증가세를 시현하였으며 여전히 선복의 초과 공급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일분기 중 아시아에서 북미로 운송된 컨테이너 화물은 작년 동기간에 비해 9.8% 증가한 280만 TEU로 집계됐는데, 특히 중국 발 물동량이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TSA는 미국 내륙 철도 및 도로운송 비용이 약 25% 증가하고, 공컨테이너 회수비용도 약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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