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7 09:38

HPH, PSA에 지분 추가 매각소문 '사실무근'

최근에 싱가포르의 항만 터미널 운영업체인 PSA 인터내셔널에 지분을 매각한 바 있는 홍콩 허치슨 포츠 홀딩스(HPH)의 리 카 싱 회장이 현재 시장에 나돌고 있는 지분 추가 매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KMI에 따르면 리 회장은 지난 5월 18일 개최된 연례 기자 회견에서 현재 그 같은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자사의 항만 비즈니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치슨 왐포아 그룹의 회장인 리 카 싱은 자사의 경우 10개 이상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거나 앞으로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PSA의 경우 자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선의의 경쟁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같은 관계가 더욱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허치슨 왐포와 그룹은 자회사인 허치슨 포츠 홀딩스와 허치슨 포트 인베스트먼트사의 지분 20%를 PSA에 43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항만 사업 부문은 허치슨이 운영하고 있는 5개 주력 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사업의 하나다.

HPH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만 터미널 운영업체로, 세계 20개국에서 모두 42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H의 지분 추가 매각설은 이 회사의 전 회장인 에디 테의 발언을 타고 확산됐다. 그는 최근 영국의 P&O 포츠 인수에 실패한 PSA가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HPH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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