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부산 본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HMM은 10월13일 부산 부전동 본사 사옥에서 부산 시대를 시작하는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초청 인사들과 최원혁 HMM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고자 지난 4월 말 노사가 합의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한 뒤 등기 이전을 완료했으며, 7월에는 부산 부전동 도시철도 서면역 근처 DB손해보험 부산사옥 14~17층 4개층에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테리어 공사 및 임직원 이전이 이뤄지면서 노사 합의 이후 5개월 여 만에 부산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HMM은 이번 개소로 부산에서 대표이사 집무실 신설을 포함해 부산영업운영실, 해사실 등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게 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M은 우선 120명 규모의 임직원이 부산 본사 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됐으며, 추가적인 인력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전동 임시사옥에 이어 향후 북항 내에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HMM 최원혁 사장은 “해운·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부산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2030년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톱티어 해운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2030년까지 29조원을 투자해 컨테이너선 147만TEU, 벌크선 1352만t(재화중량톤수·DWT)으로 선대를 확대하는 내용의 2030년 중장기전략을 최근 공시한 바 있다.
컨테이너 부문은 허브 앤드 스포크(거점과 지선) 전략 기반의 원양·근해항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벌크 부문은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해외 성장거점의 터미널 및 인프라를 확보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와 벌크, 항만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과 동시에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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