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5 09:51
중국 선전의 치완 부두 지주회사(SCWH)는 현재 터미널 내에 있는 벌크 화물처리시설을 인근에 있는 휴멘(Humen) 항만으로 이전하고, 치완 터미널을 100%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터미널 당국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앞으로 4년 동안 1억 3,700만 달러를 들여 동광 지역에 있는 휴멘 터미널에 벌크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선석 4개를 건설하고, 기존의 치완 터미널은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이 완료되는 경우 치완 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100만 TEU정도 더 늘어나게 된다.
또 터미널 당국은 치완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점이 항만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치완 터미널로 연결되는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핀안 철도 회사에 400만 달러를 투자, 기존의 철도 보선구와 역을 철거하도록 했다.
한편, 치완 터미널은 올해 들어 2개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3% 늘어난 71만 6,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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