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3 18:19
2월 16일부터 B747-400 화물기 투입 주 1회 정기화물편 운항
대한항공이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며 세계적 생산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수도 첸나이에 정기 화물노선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2월 16일 인천-첸나이 노선에 B747-400화물기를 투입해 매주 목요일 주 1회 정기 화물편을 취항하며, 오는 5월부터 운항편수를 주 2회로 늘릴 예정이다.
첸나이(Chennai)는 현대자동차와 포드, 미스비씨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의 생산기지가 위치하고 있어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곳으로, 자동차 업체 외에 세계적 통신업체인 노키아의 생산기지가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도요다 자동차의 현지공장을 포함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R & D 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방갈로르와 티르푸르 등 인근 산업 도시로의 관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도 남부의 물류 중심지로, 최근 가파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주요 수출입 품목은 휴대전화, 자동차 부품 및 섬유류 등이며, 최근 현대자동차가 현지 공장 생산능력을 2배로 증설키로 결정한 것을 비롯 우리 가전업체 및 통신업체들의 진출이 늘고 있어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도 서부의 뭄바이, 북부의 델리에 이어, 이번에 남부 제 1의 경제도시인 첸나이에 정기화물기를 운항하게 됨으로써,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인도 전역에 걸친 화물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
대한항공 화물전략개발팀 김수연 과장은 “인도는 브릭스 ( 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 중에서도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향후 한국과 인도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시 폭발적인 교역량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이번 첸나이 취항 외에도 지속적인 시장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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