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0 17:53
해양경찰청은 최근 이집트 여객선 보카치오98호(6천650t급)가 홍해에서 화재로 침몰, 1천여명이 사망.실종된 사고를 계기로 10일부터 국내 국제여객선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능력을 긴급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과 부산항에서 기항하는 국제여객선 20척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대형 인명사고 발생시 여객선 운항종사자들의 비상대응력 등 수색구조 시스템 전반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해경은 국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및 수난구호법이 규정한대로 여객선 선내에 긴급구조기관 비상연락망 및 비상시 대응요령이 기재된 비상수색구조계획서를 비치했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해양사고 발생을 가정, 국제여객선과 관할 해양경찰서간 통신훈련을 실시하고 해양경찰 함정과 항공기 내 인명구조장비 점검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은 국제여객선이 중국, 일본 등으로 취항하는 것을 감안, 상대국 해상치안기관과의 공동 대응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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