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7 11:26
26일 본사 사장 IPA 방문후 밝혀
미국 서부지역 정기선사인 웨스트우드쉬핑라인이 인천항에 기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웨스트우드쉬핑의 미국 본사 크레이그 로렌스 사장은 26일 오전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해 서정호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인천항 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뒤 웨스트우드쉬핑 태평양 노선의 인천 직기항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웨스트우드의 한국 대리점인 협운해운 마상곤 회장과 유현삼 인천사무소장이 동석했다.
현재 웨스트우드의 태평양 노선은 미국 시애틀을 출발해 일본 요코하마-부산-군산을 월 1항차 운항하고 있다.
로렌스 사장은 “현재 태평양 항로에 컨테이너와 벌크를 함께 운반하는 세미컨테이너선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에 들어올 때는 벌크 화물을 싣고 온 뒤 다시 미국으로 떠날 때는 컨테이너 화물을 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두는 전용 컨테이너 부두보다는 다목적 부두에 기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로렌스 사장은 IPA 사옥 방문에 앞서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인 내항 4부두와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선광부두(SICT) 등을 직접 시찰하며 컨테이너 처리 시설을 점검했다.
서정호 IPA 사장은 “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웨스트우드쉬핑이 인천 직기항을 결정하면 IPA 출범 이후 태평양 간선항로의 첫 인천 유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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