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5 10:07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물류업체인 차이나머천트홀딩스(CMHI)는 칭다오 첸완항에 총 45억위엔을 투자해 연간 250만개의 컨테이너 취급이 가능한 6개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2개의 다용도 부두 및 부두와 연결된 보세물류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CMHI는 작년 연말 총 55억위엔을 투자 중국 최대의 부두운영 업체중 하나인 상하이국제항만무집단(SIPG)의 지분 30%를 인수함으로서 중국 전역을 포괄하는 대형 컨테이너 터미널 업체로 부상한 바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이미 홍콩, 선전, 장조우, 닝보, 상하이, 칭다오, 톈진등 7개 도시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 허치슨왐포아 그룹의 최대 경쟁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특히 컨테이너 터미널 등 부두 운영외 부두와 연결된 보세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주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전략은 지난해부터 중국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항만과 보세구의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인 이른바 ‘구항연동(區港聯動)’ 정책과 맞물리면서 중국 물류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CMHI가 칭다오에 건설중인 보세물류단지는 면적 2.65㎢로서 칭다오 보세구내 첸완항에 위치해 있는데, 칭다오항무집단이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과 마주하고 있어 ‘구항연동’ 정책에 가장 부합하는 지리적 잇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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