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8 12:48

업체탐방/(주)코리아로지스

화물운송주선 시스템으로
물류비절감을 실현한다


●●● 기존의 운송 물류서비스는 비효율성, 비전문성이 강했다. 그런 가운데 운송비 절감은 곧 물류비 절감, 따라서 체계적이고, 첨단화된 운송주선 시스템의 도입에 모두 공감해 온 게 사실. 특히 화물운송주선이 온라인에서 실시간 관리된다면 금상첨화. 이에 (주)코리아로지스는 ezLogis2004(화물자동차운송주선 온라인 관리 솔루션)을 작년 4월 출시해 서비스를 개시해왔다. 출시 후 운송부문의 아웃소싱 계약이 늘어났다. 롯데알루미늄(독산동공장, 안산공장, 오산공장)과 삼성물산의 건설부문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거다. 김영남 대표는 “롯데알루미늄의 공장은 규모도 크고, 그만큼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어, 지사를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며 사업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물류정보화 투자로 운송사업에 시너지 효과 I

(주)코리아로지스가 운송주선업계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2년, 다름 아닌 물류정보화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95년 제일고속화물로 시작해 ’99년 (주)제일복합물류로 법인을 전환, ’02년에 정보통신법인인 (주)코리아로지스를 설립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김대표는 “향후 토탈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보기술에 과감히 투자한 것도 바로 그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주)코리아로지스의 하주 거래 업체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400여개에 이르며, 연간 평균 운송량은 약50만톤에 달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는 기존 고객 네트워크에 물류정보화를 시도함으로서 운송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는 것. 또한 복합운송주선, 화물자동차운송주선, 상용트럭 특화관리, 물류정보화의 네 가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함으로서, 하주의 물류비 절감을 극대화에 기여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

공차정보 시스템의 미래 I

차량의 회전율을 높이면 물류비는 크게 감소한다. 그래서 실시간 공차정보와 화물정보가 필요한 것. 현재 가장 많은 공차정보를 올릴 수 있는 업체가 바로 (주)코리아로지스. 화물운송주선협회와의 긴밀한 관계가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더욱 용이하다. 산업자원부의 B2B 통합물류컨소시엄의 메인업체이기도 한 (주)코리아로지스, 김대표는 “바람직한 공차정보는 차주가 직접 PDA나 모바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비용 문제가 큰 걸림돌이지만, 현대자동차는 상용차 텔레매틱스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실시간 차량관제시스템과의 연동도 생각하고 있다”며 “메리트가 충분히 있는 부분이다”며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수익성의 문제가 있어, 진행이 더딘 게 현실이다.

사이버화물중계시스템, 사용자에 유리한 인터페이스 I

작년 4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사이버화물중계시스템, 사용자의 편의와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여럿 있다. 먼저 차주는 실시간 운송내역, 운송사별 미수금 확인이 가능하며, 자동차 토탈서비스는 물론 운송사와 차량간 커뮤니티도 가능하다. 차주의 비즈니스 전문성이 한층 보장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큰 매력 포인트. 운송사나 주선사도 정확한 차량통제가 가능하고, 사무실 밖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운송 주선업이외에도 자차를 소유한 물류센터나 종합물류업체에게도 이 시스템은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차량의 회전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화주와 차주 모두 수익 상승을 기대해 봄직하다.




Mini Interview

“운송차량이 달리는 사무실이 됐으면 좋겠다”

▲(주)코리아로지스 김영남 대표이사


회사의 강점과 경쟁력 강화의 방안은?

당연 운송이 강점이다. 화물운송에 관한 가격 경쟁력은 대기업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다단계를 거치지 않고 주선이 가능하며, 자차도 확보하고 있어, 작지만 강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구 인력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해왔다. 사이버화물중계시스템의 안정성도 많이 향상되었다. 특히 물류정보화를 통한 물류 네트워크의 활용은 앞으로 더 큰 회사의 강점이 될 것이다.

향후 회사의 비전과 계획은?

3PL을 지향하고 싶다. 하반기 말부터는 포워딩 업무를 진행할 생각이고, 안산에 창고 부지도 알아보고 있다. 중국 산둥성의 엔타이(煙台)를 일전에 다녀왔는데 하역고를 하나 운영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라. 이제 원-스탑 서비스가 고객 만족을 끌어내는 키워드다. 당분간은 지점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산에 이어 오산, 진천 등지를 고려하고 있다.

물류정보화 사업의 전망은?

이전의 운송주선업무는 업체마다 업무형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면이 많았다. 뿌듯한 것은 ezlogis2004가 천차만별이었던 업무형태를 정형화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 앞으로 웹버전을 공급해도 무리 없이 수용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조직 및 인력관리를 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방향은?

회사의 수익은 대부분 운송사업 분야다. 운송을 가장 현장에서 책임지는 배송기사의 몫이 중요하며, 그만큼 확실한 대우를 보장하고 있다. 물론 물류정보화 연구 인력은 그들과는 또 다른 포커스로 관리하고 있다. 두 조직이 서로의 의견을 터놓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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