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1 13:36
국제가격 상승-수입수요 증가 원인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수급불안이 가중되면서 올들어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와 가전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알루미늄,구리,아연,납,주석,니켈,펄프,생고무 등 8대 핵심 원자재(비철금속 제품 및 임산물)의 올 1-8월 수입액은 62억8천400만달러로 작년 동기(42억6천600만달러)보다 47.3%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액이 급증한 것은 국제가격 인상에 따라 수입단가가 크게 치솟은데다 연초에 이어 하반기들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자재난으로 수입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납 수입액이 1억20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96.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니켈도 8억4천800만달러로 94.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구리는 77% 늘어난 20억2천500만달러 어치가 수입됐으며 주석 수입액도 9천600만달러에 달해 68.4% 확대됐다.
천연고무는 2억9천400만달러로 38% 늘어났고 알루미늄은 29.5% 증가한 20억3천만달러, 펄프는 13.8% 늘어난 8억3천300만달러 어치가 각각 외국에서 들어왔으며 아연만이 유일하게 800만달러 가량 수입액이 감소했다.
이중 납,니켈,동,주석 등 4개 품목은 8월말까지 수입액이 지난해 연간 총수입액을 넘어섰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원자재 수입액도 지난달 20일까지 1천571억6천2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27% 늘어났으며 특히 9월 들어서만 35.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연초에 이어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어 올해 원자재 수입액은 대부분의 핵심 품목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