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2 10:30

인천공항 72홀 대중골프장 2006년 7월 개장

(서울=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72홀짜리 대규모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민자유치 방식으로 공항내 유휴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72홀짜리 대중골프장을 건설중이며, 현재 3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골프장 부지면적은 총 121만평으로 ▲공항 화물터미널 남단 사업권I 지역 29만평 ▲공항 동측 자유무역지역 부근의 사업권Ⅱ 지역(제5활주로 후보지) 83만평 ▲경관개선부지 9만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권I 지역에 18홀짜리, 사업권Ⅱ 지역에 54홀짜리 대중골프장이 각각 건설되며 클럽하우스와 함께 골프아카데미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천279억원이며, 골프장 개장시점은 2006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사업시행자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등 골프장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클럽폴라리스㈜로, 오는 2020년 말까지 골프장을 자체적으로 운영한 뒤 사업권을 인천공항공사에 넘기게 된다.

클럽폴라리스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기간에도 토지사용료 등은 인천공항공사에 내야 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주변 경관이 좋아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염전과 갯벌지대가 많은 제5활주로 지역의 경우 안그래도 복토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곳으로, 골프장 건설로 복토와 수익성 제고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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