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2 17:45

中-홍콩 '허브공항' 경쟁

대규모 광저우 신 바이원 국제공항 5일 개장



기술적인 결함으로 개장을 미뤄왔던 중국 광저우(廣州)의 신 바이윈(白雲)국제공항이 오는 5일 공식 개장, 중국 최대의 화물 허브 공항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

건설에 24억달러가 소요됐으며 연간 8천만명의 승객과 250만t의 화물을 수송할 계획인 광저우 신공항 개장에 따라 그동안 중국 남부의 주장(珠江) 경제권에서 승객과 화물 운송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유해왔던 홍콩 공항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 지난달 체결된 항공 협정으로 광저우 국제공항의 뒤늦은 개장이 오히려 매우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중국과 미국은 지난달 24일 양국간 민간항공의 정기편 운항회수를 향후 6년간 5배 가까이 대폭 확대하는 새로운 항공운수협정에 조인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노스웨스트 항공은 광저우에서 디트로이트까지의 항공편을 매일 운행한다고 발표했으며 그에 앞서 루프트한자는 광저우-뮌헨 논스톱 노선을 2월부터, 에어프랑스는 광저우-파리노선을 6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항공도 광저우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문은 광저우의 신공항은 “마이크로웨이브에서 손목시계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모든 생산품에 대해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장 경제권의 폭발적인 생산활동 속에서 개장됐다"며 광저우 시 당국은 홍콩 공항이 담당했던 승객·화물 수송의 상당 부분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上海)를 중심으로 한 양쯔강(揚子江) 경제권이 부상하면서 올 1.4분기 주장 경제권의 해외무역량을 추월했으나 주장 경제권은 아직까지 중국 전체 수출품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역 공항들은 경제 발전과 보조를 맞추지 못해 과거 주장 유역의 수출업자들은 믿을 만한 해외연계망과 빠른 세관업무를 찾아 상품을 홍콩 공항까지 트럭으로 옮겨 나르는 불편을 감수했다. 이 때문에 홍콩과 광저우 사이에 위치한 선전(深玔) 공항에 대한 이용률이 갈수록 증가해 왔다. 신문은 그러나 이제 선전보다 수송 능력이 큰 광저우 신공항의 개장으로 수출업자들이 광저우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저우 수출업자들이 수출품 운송에 주로 이용하는 미국의 페덱스(FedEx)도 필리핀 수비크만에 있는 아시아 물류기지에 이어 광저우 공항에 물류기지를 만들기 위해 공항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

홍콩은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 홍콩공항은 주장 유역의 다른 도시인 선전과 주하이(珠海) 등의 공항관리들과 협상을 벌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새로운 목적지로 화물기를 취항하면 첫 해에는 이륙요금의 50%,다음해에는 25%를 감면해 주는 등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홍콩 공항의 대변인은 "광저우 공항을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며 미ㆍ중항공협정에도 불구하고 광저우의 국제 연결망은 홍콩에 비해 한참 모자란다고 말했다.

올 봄 감리에서 수백군데의 문제점이 발견됐을 정도로 기술적인 결함도 넘어서야 할 또다른 장애이다. 공항 관리들은 이 결함들이 현재는 시정됐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수화물 취급시스템의 문제는 고쳐지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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