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2 10:43
한진해운은 현재 고용돼 있는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이 종종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이들을 전원 필리핀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한국 해운사들의 선원 모집을 담당하고 있는 PT선진 사무데라의 총지배인인 구나완은 20일 "한진해운이 올해초부터 자사 선박 2척에 고용된 인도네시아선원들을 교체하고 있다"면서 "올해중에 이들 선박에 고용된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줄이는 대신 필리핀 선원들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나완은 한진해운이 인도네시아 선원 18명과의 고용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나완은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인내심과 복종심, 성실성 등의 명성으로 유명해1991년 이후 대부분의 외국 선원이 인도네시아 출신이었으나 지난 몇년사이 변했다면서 이들중 상당수가 다른 해운사에서 일하는 것이 더 쉽다고 느끼면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선원수출에 적극적인 필리핀이 이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필리핀해외고용청(POEA)이 제정한 선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해운사의 규정을 위반한 선원들의 경우 선원자격을 무효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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