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3 16:41
다국적 물류회사인 네덜란드 스타인벡(C.Steinweg Warehousing)사가 전남 광양항에 물류창고를 건립한다.
헨리팡(Henry Pang) 스타인벡사 아시아 담당 사장은 13일 오전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이성웅 광양시장과 ‘LME(런던 국제금속거래소) 지정창고 및 동북아 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광양시가 조성하고 있는 광양항 중마 공유수면매립지 2만6천㎡를 올 상반기 매립해 연말까지 400만달러를 들여 연면적 1만㎡ 규모의 LME 및 일반물류 창고를 완공,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스타인벡사는 운영상태를 봐 가며 장기적으로 인근 8만500㎡의 매립지에 2천만달러 이상을 투자, 4-6만㎡규모의 창고를 건립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스타인벡사가 필요로 하는 부지(매립지)를 조성원가에 매각하고 각종 행정편의와 진입로, 전력, 상하수도 등 부대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이 시장은 "스타인벡사의 투자는 지난 98년 광양항 개장이후 첫 다국적 물류기업 유치를 뜻한다"며 "이를 계기로 광양항 배후단지 개발이 활성화돼 광양시가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인벡사는 글로벌 물류기업이자 LME 창고업으로는 세계 최대 업체로 연간 비철금속과 화학품 등 500만-600만t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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