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2 20:49
현대상선, “KCC, 비상식적 회계장부 열람 요구” 주장
KCC는 회계장부 열람이라는 주주의 권리를 앞세워 기업의 통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현대상선측은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KCC측은 이번 장부열람을 위해 법원의 가처분 결정문의 문언에도 벗어나고 업계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난 40명이 넘는 인원을 장부열람에 투입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으며 이들이 활동할 열람장소가 지하의 협소한 장소로 배정해 열람이 불가능하도록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법원의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결정을 존중하고 주주의 권리를 존중하려는 현대상선의 입장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적선동 빌딩은 현대상선의 소유가 아니라 지하를 포함한 건물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므로 여유 공간이 없는 상?j이고, 이 때문에 이번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를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교육장을 열람실로 변경했으며 이곳에 등사를 위한 복사기까지 준비했다는 것. 또 이들의 편의를 위해 등사를 위한 현대상선의 인원까지 배치하는 등 가급적 최대한 협조를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현대상선은 2003년 정기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앞에 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러한 때에 무려 수십명의 인원을 회사에 투입해 영업시간중에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방대한 자료를 일시에 요청하는 것은 현대상선의 정상적인 업무 마비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KCC는 현대상선이 미리 준비한 자료의 열람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어 혹시 다른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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