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30 11:33
[ (신간안내) 코피티션(CO-OPETITION) ]
무한경쟁의 시대.
경영전략에 있어 우월적 경쟁력 확보는 기업의 덕목과 같다.
이러한 경영전략의 기본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친화적 경쟁자와의 협력, 보완자와 제휴 등 최근 기업환경은 경쟁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협력을 생존전략의 하나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고 접근하고 있는 서적이 바로 ‘코
피티션’.
코피션은 신조어다.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을 합쳐 만들어낸 말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베리 J. 네일버프와 아담 M.브란덴버거는 사업을 ‘전
쟁과 평화’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즉 반드시 상대방을 패배시켜야 하는 경쟁의 전략 대신 협력의 비즈니스
방법론을 제사하고 있는 것.
특히 저자들은 이책에서 한 기업이나 집단을 중심으로 한 고객, 공급자,
경쟁자, 보완자간의 관계를 수직적,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에 대한 탁
월한 해석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요소(공급자나 보완자)를 어떻게 자
신의 비즈니스에 참가시킬 것인가에 대해 명쾌한 설명을 내리고 있다.
최근 물류부문의 공동화나 기업의 전략적 제휴 등 국내에도 협력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러한 협력관계를 조직적으로 만들어나가는데 있
어 이 책은 여러가지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공저자인 베리 J.네일버프는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이며, 어메리칸 익스
프레스, 벨 애틀랜틱, P&G 등 여러 회사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담 M.브란덴버거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이며 시바-가이기, 인텔,
KPMG 피트마윅, 제록스 등의 경영컨설팅을 맡고 있다.
김광전 역.
한국경제신문사 발행.
[문의: 한국경제신문사 02)313-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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