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1 17:56
(서울=연합뉴스) 국회 이라크조사단 투숙호텔 피격과 전세계 테러확산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공항주변 및 항공기 탑승객, 화물 등에 대한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됐다.
항공사들도 탑승객 등을 대상으로 한 자체 보안강화에 나섰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1일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담당자 등과 긴급 회의를 갖고 환승객 및 출국승객에 대한 검색강화, 휴대물품과 위탁수하물 개봉검색 비율 확대, 폭발물 탐지강화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동 및 동남아 노선 항공기에 보안담당 남자승무원 탑승을 의무화하고 전자충격기 등 승무원의 무기류를 탑재토록 했다. 공항경비도 평시보다 한단계 높여 경계.검색을 강화하고 중동 및 동남아지역 테러취약 공항의 경우 공항내 검색이 끝나더라도 비행기 탑승전 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항공사에 긴급 지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이같은 지침에 따라 탑승구앞 수하물 및 신원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중동지역의 경우 대한항공이 인천-두바이 주3회, 인천-카이로 주2회 각각 운항중이고 아시아나는 중동노선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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