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2 17:58

한ㆍ중ㆍ일ㆍ러 해양오염 공동 대응키로

6차 NOWPAP 방제당국자회의서 합의

우리나라를 둘러싼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해양오염 사고에 대해 한ㆍ중ㆍ일ㆍ러 4개국이 공동으로 대비 및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지난 1일부터 4일간 대전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열린 제6차 NOWPAP 방제당국자회의에서 4개국 정부대표와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 대표들은 북서태평양 해양오염 사고에 관해 논의하고 이를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선 4개국간 구체적인 상호협력에 관한 기술지침으로 지난해 5차 회의에서 확정한 NOWPAP 지역방제 긴급계획의 부속서의 개발, NOWPAP 국가간 방제특정사업 추진현황, 2004~5년간 MERRAC (NOWPAP방제지역활동센터) 활동사업 및 예산안 논의 등이 검토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프랑스 CEDRE(방제전문연구소) 전문가를 초청, 작년 11월에 북유럽을 강타한 프레스티지호 오염사고 사례분석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해양오염 대비 및 대응능력을 재검토하고 문제점을 논의했다.
NOWPAP 지역방제협력 체제구축 사업은 지난 94년 9월 출범한 북서태평양보전 실천계획(NOWPAP)의 우선사업 중 하나로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 왔으며, NOWPAP 방제협력 체제의 근간이 되는 기름오염 대비ㆍ대응에 관한 NOWPAP 지역방제 긴급계획 및 지역 방제협력 양해각서(MOU)를 마련하기 위해 97년부터 5회에 걸친 포럼과 3호에 걸친 전문가회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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